그리움
긴 시간
질척거리는 외로움을 떠 받치듯
향기없는 그리움만 가슴에 담고 서서
멀리
아주 멀리
뜨거운 체온 담아 눈망울 굴려 보지만
토라진 바람에 한숨소리 폭풍이네.
두근거렸던 사랑이 내곁에 없는 애잔함으로
먼 발치 행여 다시 불러줄까 제자리에 맴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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